‘PS 선발 9연패’ BOS 프라이스, 또 3000만 달러 구원 전락

입력 2018-10-08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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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선발 9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갖게 된 데이빗 프라이스(33, 보스턴 레드삭스)가 더 이상 선발 등판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이 프라이스를 구원 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라이스는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보스턴은 1승을 거둔 상태에서 맞이한 2연승.

프라이스는 이 경기에서 1 2/3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홈런을 2방이나 맞았다. 결국 보스턴은 2-6으로 패했다.

보스턴은 프라이스의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패해, 홈에서 1승 1패를 거둔 뒤 뉴 양키 스타디움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프라이스는 지난해와 같이 구원으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ALDS 2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6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는 포스트시즌 선발 9연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프라이스가 선발 투수로 나선 경기에서 팀은 10전 전패를 했다.

물론 구원 투수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팀에게는 보탬이 된다. 하지만 프라이스의 연봉은 무려 3000만 달러다.

보스턴은 오는 9일과 10일 ALDS 3-4차전에 네이선 이오발디와 릭 포셀로를 내세운다. 5차전까지 간다면, 크리스 세일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이후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한다면, 프라이스에 대한 코라 감독의 고민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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