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합류’ 석현준 “오랜만이라 어색하네요”

입력 2018-10-08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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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사진제공|트루아

그간 태극마크와 멀어졌던 석현준(27·랭스)이 설레는 감정을 안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석현준은 축구국가대표팀 소집 첫 날인 8일 파주 NFC를 찾아 태극마크 동료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2016년 10월 A매치 이후 2년만의 국가대표 합류.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 이유다.

석현준은 “어색한 느낌이 든다. 또다시 적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감사하다는 마음이 생겼다. 무작정 잘한다고 하기보다 일단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마리티무와 나시오날과 비토리아, 포르투 등 포르투갈에서 활약했던 석현준은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49) 감독을 두고 “벤투 감독님께서 카리스마가 있다고 들었다. 최근 프랑스에 포르투갈 기자가 왔는데 포르투갈 사람들이 감독님을 많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공격수 포지션인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의 경쟁에 대해선 “어디에 가서든 경쟁은 존재한다. 주전은 어디에도 없다고도 생각한다. 체격적인 부분과 파워를 어필하겠다.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싸우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직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석현준은 “구단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이때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진행 중인 사항이라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다. 다만 병역 회피는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파주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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