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 방’ 류혜영×김선영, ‘응팔’ 이후 3년 만 호흡…완벽 모녀 케미

입력 2018-10-08 1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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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김선영, ‘응팔’ 이후 3년 만 호흡…완벽 모녀 케미

‘은주의 방’이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 촬영에 돌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1월 6일 밤 11시에 첫 방송을 확정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은 화제의 동명 웹툰을 각색했다.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삶을 회복해가는 셀프 휴직 중인 여성의 삶을 그릴 예정.

지난 9월 말 상암 DDMC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 등 주연 외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은주 엄마 역을 맡은 김선영은 ‘응답하라 1988’ 이후 또 한 번 류혜영과 호흡을 맞추며 실제 모녀 케미를 선보일 예정.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정화는 은주의 맏언니 심은정 역으로, 은주의 든든한 지원자로 등장한다. 은주가 세 들어 사는 집 주인 아줌마 역은 연기파 배우 김미화가 맡았다. 방 수리를 은주에게 미뤄버리면서 의도치 않게 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 뜰 수 있게 해준다. 은주의 대학 동기로, 종종 은주의 방을 찾아와 어울리는 박유진 역은 김보미가 맡는다.

이번 대본리딩 현장에서는 셀프 인테리어에 눈뜬 셀프 휴직녀 심은주 역의 류혜영을 중심으로, 실제 모녀를 방불케 한 김선영,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 서민석 역을 맡아 남사친 여사친의 정석을 보여준 김재영, 은주의 고교 동창으로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 류혜진 역의 박지현, 은주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연하남 양재현 역을 맡은 윤지온까지 각 인물 간 케미와 연기 시너지를 완벽하게 이루며, 대본리딩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주인공 심은주 역을 맡은 류혜영은 셀프 휴직녀의 웃픈 현실을 생동감 있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 앞에서는 꿀리고 싶지 않은 딸로 논쟁을 펼치면서도, 집 주인 앞에서는 세입자의 처절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다가, 남사친 민석 앞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며 연신 ‘민석군’이라고 애칭을 부르며 팔색조의 매력을 제대로 선사했다.

특히 이번 드라마로 3년 만에 다시 만난 류혜영과 김선영은 실제 모녀 사이를 의심하게 할 만큼 찰진 연기를 선보여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은주엄마 김선영은 셀프 휴직을 선언하며 인생이 꼬여버린 은주를 애처롭게 바라보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제스처를 취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 현실 엄마의 모습을 보여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제공=올리브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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