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탈락…무산된 ML 포스트시즌 ‘코리안 매치’

입력 2018-10-08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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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코리아

콜로라도 탈락…무산된 ML 포스트시즌 ‘코리안 매치’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의 코리안 매치가 불발됐다.

‘끝판 대장’ 오승환(36)이 뛰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디비전시리즈의 벽을 넘지 못한 까닭이다. 콜로라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오승환은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해당 시리즈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한 콜로라도는 우승을 향한 꿈을 뒤로한 채 시즌을 마쳤다.

나란히 디비전시리즈를 치르는 류현진(LA 다저스·31)과 오승환의 희비가 교차했다. LA 다저스는 5일 팀의 1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리즈 첫 승을 안긴 류현진의 활약을 발판삼아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3차전을 마친 8일까지 2승1패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전적에서 앞선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해선 단 1승만을 보태면 된다.

반면 오승환은 제대로 힘도 써보기 전에 시즌을 마감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6일 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해 0.1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어진 3차전서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지만, 콜로라도는 시리즈 첫 승리를 쟁취하기에 힘이 부쳤다. 나란히 내셔널리그에 속한 콜로라도와 LA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할 경우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콜로라도의 탈락으로 류현진과 오승환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무산됐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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