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수모’ A. 곤잘레스의 마지막 도전… 2019시즌 준비

입력 2018-10-10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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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곤잘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방출의 수모를 겪으며 은퇴설까지 나왔던 아드리안 곤잘레스(36)가 명예 회복을 노린다. 방출을 당한 상태에서 은퇴할 수는 없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 라디오는 10일(한국시각) 곤잘레스의 2019시즌 계획에 대해 전했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

앞서 곤잘레스는 지난 2017시즌 후 LA 다저스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됐다. 애틀란타는 곧바로 곤잘레스를 방출했다.

이후 곤잘레스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뒤 뉴욕 메츠와 계약해 가까스로 선수 생활을 연장했지만, 6월에 다시 방출의 수모를 겪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방출된 것.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 중 하나로 5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된 곤잘레스의 자존심에 금이 간 것.

이에 곤잘레스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2019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미 상당히 줄어든 기량 탓에 부활은 장담 할 수 없다.

또한 메이저리그 계약도 따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곤잘레스는 지난 2년간 125경기에서 타율 0.240과 9홈런 56타점 29득점 96안타, 출루율 0.292 OPS 0.65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때 펫코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한 시즌 40홈런을 때렸던 곤잘레스의 파워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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