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10월의 파주, 달라진 훈련 복장

입력 2018-10-1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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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0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과 기성용이 나란히 훈련에 나서고 있다. 파주|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0월 들어서 국내 날씨가 몰라보게 쌀쌀해졌다. 축구국가대표팀이 훈련 중인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의 10일 기온은 13도까지 떨어졌다. 긴팔에 외투까지 입어도 쌀쌀한 날씨였다. 게다가 바람까지 적지 않게 불어 체감온도는 12도 이하였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의 훈련 복장도 완전히 달라졌다. 불과 한 달 전 9월 A매치를 준비할 때만 해도 모든 선수들이 반바지를 착용하고 훈련에 나섰지만, 이제는 다르다.

10일 축구대표팀의 훈련에는 25명 중 무릎부상이 있는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제외한 24명이 참가했다. 이들 중 황희찬(함부르크), 홍철(수원 삼성),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등 3명만 반바지를 착용하고 훈련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긴팔 차림이었으며 손흥민(토트넘)은 넥워머까지 착용하고 훈련을 소화했다. 또한 훈련이 잠시 중단될 때마다 몸에 열을 내기 위해 제자리 뛰기를 하는 선수도 적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동절기 선수들의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보온 용품을 지급한다. 협회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선수들에게는 평상시 훈련복 이외에 넥워머, 장갑, 점퍼가 추가 지급됐다. 9월까지는 훈련복만 지급했다. 추가 지급을 원하는 선수에게는 더 준다. A매치 일정이 끝나면 훈련복과 점퍼는 다시 걷어서 세탁을 한 뒤에 다음 소집 때 다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파주|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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