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고수-엄기준-서지혜, 심장을 둔 팽팽한 줄다리기

입력 2018-10-14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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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SBS 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에서 고수와 엄기준, 서지혜의 심장을 둘러싼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공개되었다.

‘흉부외과’ 지난 10월 11일 방송분에서는 딸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 최석한(엄기준 분)과 아버지를 한순간에 잃고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누워있는 윤수연(서지혜 분), 그리고 어머니 심장이식을 받지 못한 박태수(고수)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그려진 바 있다.

이처럼 ‘흉부외과’는 극강의 몰입도를 자랑한 덕분에 ‘시간순삭 드라마’라는 애칭을 얻게되면서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에 따라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 것.
진실을 알게 된 최석한, 앞으로의 행보는?

최석한은 딸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대가로 수술을 요구하는 한상옥(우현 분)의 수술에서 간단한 응급조치만 하고 수술을 마무리함으로써 딸 유빈(채유리 분)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모두 알게 되었다.

이후 석한은 수연과 윤현목(남경읍 분)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가위를 든 채 마치 죽일듯한 마음을 드러낼 정도로 괴로워했다. 심지어 꿈에서 그리고 술에 취한 채 이들을 죽인 뒤 자신도 딸에게 갈 뜻을 내비치기도 했던 것.

하지만 그는 현목과 수연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채 응급실로 실려온걸 보고는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고는 자책과 함께 태수의 엄마 정애(이덕희 분)의 심장이식 수술이 아닌 윤수연의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석한은 왜 수연에게 심장을 준 것인지와 더불어 어떤 방법으로 환자를 바꿔치기 한 것인지, 특히 그날 태산 병원 수술장에서 벌어진 일의 전말과 앞으로 변해갈 석한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순간 모든 걸 잃어버린 윤수연, 그리고 윤현일의 어두운 그림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수연은 심장에 철근이 꽂히는 중상을 입은 채 수술대에 누웠다. 이후 태수와 석한은 사투를 벌인 끝에 철근을 제거한 뒤 망가진 심장을 봉합해 수술방을 나왔다. 하지만 심한 외상을 입은 그녀의 회복은 쉽지 않았다.

이 와중에 정애에게 갈 심장이 수연에게 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드라마가 마무리됐다. 이렇게 해서 수연이 살아난다고 해도 수연은 유빈이 대신 살아났다는 자책감에다 정애에 대한 미안함까지 안고 살아나게 된다.

또한,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그녀는 작은아버지 윤현일의 존재감으로 인해 앞날에 큰 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수연은 태산에서 무사히 의사로서 생활할 수 있을지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서지혜 vs 고수 어머니, 심장은 과연 누구에게?

태수는 어머니 정애의 심장이식을 위해 태산병원에서 힘든 펠로우 생활을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 드디어 기증자가 나타나 정애가 심장이식을 받을 수 있음을 알게된 태수는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직접 심장 적출을 위해 나섰던 태수는 돌아오던 길에 의문의 사고를 당하고 말았고, 의식을 잃었다가 돌아와보니 심장이식을 위한 수술대에는 어머니 정애가 아닌 윤수연이 누워있음을 알게되고는 분노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1부 첫 등장에서 석한의 뜻에 반대하며 심장을 훔쳐 달아나던 태수의 이야기가 그려진 바 있다. 과연 두 가지 스토리는 어떻게 이어지는 것인지,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태수와 석한, 태수와 수연은 관계는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었다.

한 관계자는 “11일 방송분에서 이처럼 심장을 둘러싼 태수와 석한, 수연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며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고,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수 있었다”라며 “과연 앞으로 이들 셋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매회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엔딩으로 주인공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하게끔 만드는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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