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1] 휴스턴, 적지에서 보스턴 제압 ‘WS 2연패 도전 순항’

입력 2018-10-14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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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 원정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ALCS 1차전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휴스턴은 2회 2사 후 3연속 사사구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서 스프링어가 상대 에이스 크리스 세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2점을 먼저 얻었다. 보스턴은 세일을 4이닝 만에 강판시키며 맞섰다.

반면 4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했던 벌렌더는 5회 갑자기 흔들렸다. 벌렌더는 5회 선두타자 스티브 피어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브록 홀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다.

이후 무키 베츠를 땅볼 처리하며 홈에서 실점을 막았지만 앤드류 베닌텐디 타석 때 폭투로 한 점을 헌납하며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동점을 허용한 휴스턴은 6회초 곧바로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유리 구리엘의 타구 때 보스턴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야수 선택으로 주자를 모두 살려주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타일러 화이트가 내야 뜬공, 마빈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코레아가 중전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3-2로 휴스턴이 앞서나갔다.

조쉬 레딕의 솔로 홈런과 구리엘의 3점 홈런으로 9회초에 4점을 추가한 휴스턴은 보스턴의 9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적지에서 먼저 웃게 됐다.

휴스턴 선발 벌렌더는 6이닝동안 2피안타 2실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5회 연속 사사구를 내준 점은 아쉬웠지만 6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은 4이닝 동안 1피안타 만을 허용했지만 볼넷 4개를 내주며 2실점 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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