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김선호, 도경수 정체 알았다 (ft.안면 소실증)

입력 2018-10-16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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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김선호, 도경수 정체 알았다 (ft.안면 소실증)

김선호가 도경수의 정체를 알아챘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에서는 기억을 잃은 채 송주현에서 살고 있던 원득(이율/도경수)가 왕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제윤(김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윤은 애월(한지은 분)으로부터 전해 들은 세자 이율의 생존 관련 소문과 송주현에 현감으로 부임한 뒤 마주쳤던 원득에게서 느낀 묘한 기시감에 의문을 가지고 수사를 시작했다. 제윤은 지방에서 진상품을 가지고 온 자의 얼굴이 세자 이율의 얼굴과 똑같이 생겼다는 소문을 토대로 송주현의 진상품 보고 문서를 확인했다.

제윤은 진상품 문서에 적힌 원득의 필체와 과거 세자 이율이 냈던 문제 속 필체가 비슷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원득을 만나러 나섰다. 그는 원득에게 진상품 보고 문서에 수결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핑계로 그의 필체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원득은 자신이 글을 쓸 줄 안다는 사실을 숨겼다. 이에 제윤의 의문은 점점 더 증폭됐다.

안면 소실증으로 원득과 세자를 구분할 수 없던 제윤은 애월에게 원득을 만나보라고 권했다. 원득을 만나고 온 애월에게 그의 얼굴을 그려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제윤은 완성된 그림을 들고 궁으로 돌아가 자신의 벗인 권혁(강영석 분)에게 건넸다. 그림을 본 권혁은 그림 속 인물은 저하가 아닌지 반문했고 이에 제윤은 한참을 고민한 뒤 "저하와 꼭 닮은 이 사내는 저하시네"라고 말하며 원득의 정체를 확신해 극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처럼 김선호는 안면 소실증으로 사람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약점에도 명석한 두뇌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건을 수사해 나가는 인물 '제윤'을 맡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바탕으로 제윤이라는 인물을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극에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극 전개에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 그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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