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와 이별한 현아, 향후 행보는?

입력 2018-10-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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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 스포츠동아DB

여러 소속사서 러브콜…계약 신중
광고 이미지 훼손 법적다툼도 예상


‘열애설 제기→부인→인정→퇴출→번복→전속계약 해지→?’

가수 현아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뒤로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8월 초 그룹 펜타곤 이던과 열애설이 처음 제기된 후 잇따라 불거졌던 이슈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와 “전속계약 해지”로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자유의 몸’이 된 현아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포미닛 시절부터 동고동락했던 매니저 A씨와 큐브에서 나온 현아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새 기획사를 찾을 계획이다. 일부 스타급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세우고 독자활동을 나서기도 하지만 현아는 새 기획사를 물색해 향후 연예활동의 지원을 받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열애 인정’과 관련해 큐브 측과 극심한 의견 차이를 보일 당시부터 현아는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등지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가요계에서는 현아가 박재범이 소속된 힙합 레이블 AOMG에 합류한다는 이야기도 번졌다. 하지만 이는 현아와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스타일리스트와 스태프 등이 AOMG에서 일하면서 생긴 오해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댄스 솔로가수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만큼 다양한 곳에서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새 소속사를 결정해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세웠다”고 말했다.

현아는 활동 계획을 구상하면서 향후 일어날 각종 ‘사건’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큐브가 앞서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퇴출”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밝히면서 당시 현아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광고주 측에서는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관련 계약 조항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아 측도 법적다툼이 생길 수 있다는 예상에 따라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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