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전 경기 출전’ 수원 이기제 “가시마 전, 골 안 먹고 버티면 공격수들이 해결해 줄 것”

입력 2018-10-2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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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블루윙즈 측면 수비수 이기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기제는 데얀과 함께 이번 시즌 수원이 치른 ACL 모든 경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수원 구단 공식 SNS에 공개된 인터뷰서 이기제는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CL 2차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기제는 ACL 전 경기 출장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도 ACL이라는 커리어가 쌓이기 때문에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전북과의 ACL 8강전 승부차기를 차는 순간을 꼽으며 “연장전을 하고 승부차기까지 해서 힘들긴 했지만 전북에게는 꼭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몸은 별로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0-3으로 지고 있다가 페널티킥을 줘서 그냥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신)화용이 형이 그걸 막자마자 이 경기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시마 원정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뒤 홈에서 2차전을 앞둔 이기제는 “지금 1차전에서 졌지만 2차전에는 내가 수비수이니 골을 먹지 않고 버티다보면 우리 공격수들이 해결해서 1-0이든 2-1이든 우리가 충분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기제는 “감독님이 돌아오시고 나서 17일 경기(FA컵 8강) 승리로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K리그는 좀 아쉽지만 컵 대회 2개가 올라와 있고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우승을 바라보고 있으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같이 응원 많이 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은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와 ACL 4강 2차전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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