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수현 “해외활동, 처음엔 적응 안 돼 많이 울기도”

입력 2018-10-23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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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수현 “해외활동, 처음엔 적응 안 돼 많이 울기도”

배우 수현이 해외 촬영의 장, 단점에 대해 말했다.

수현은 23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이하 ‘신비한 동물사전2’)로 관객을 만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수현은 해외에서 촬영하며 느낀 힘든 부분이 없냐는 질문에 “지금은 재밌는 게 더 많다. 처음에는 적응 안 된 상황이 많아서 많이 울기도 했다. 그냥 매니저에게 전화를 해서 ‘그냥 갈래요’ 했던 적도 많다. 아시안 배우들 중에서도 아시아에서 온 배우들이 많지 않다. 오해가 있을 때도 있다. 그래서 외로운 순간들도 있었다. 지금은 더 자유롭고 더 나 같은 게 있다. 개인적으로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 “너무나 자기 색이 분명하고 다양한 외국 배우를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 우리 영화만 해도, 에즈라 밀러도 한국에 팬들이 많다. 조니 뎁도 어릴 때부터 좋아하고, 존경했던 배우인데 눈앞에서 연기를 하는 한 테이크가 아름답더라. 일 하면서도 그런 걸 배울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수현이 맡은 내기니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가 소중히 여겼던 뱀이자 호크룩스로 알려진 캐릭터. 크레덴스 베어본 역할의 에즈라 밀러와 호흡을 맞춘다.

한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 작품. 2016년 개봉해 46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의 후속편이다. 오는 11월1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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