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자신감 “맨유 더 크게 이겼어야, 하위 리그 팀 상대하듯 했다”

입력 2018-10-24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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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에서 승리한 후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17분 터진 파울로 디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유벤투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유벤투스가 올드 트래포드를 침묵시켰다’는 제목의 매치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 글에서 유벤투스는 “맨유에 1-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한 발을 더 내딛었다. 유벤투스는 2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토너먼트 자리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1-0보다 훨씬 크게 이겼어야 마땅했다. 유벤투스는 시작부터 자신감에 넘쳐 경기를 시작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지만 유벤투스는 그렇게 했다. 7만 5000여 명의 붉은 바다는 대부분 상대를 위협하지만 유벤투스에게는 그러지 못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유벤투스는 거대한 맨유를 상대하기보다는 하위 리그 팀을 상대하는 것 같이 공을 계속 움직이고 압박을 가했다. 전반이 끝나고 템포가 느려졌고 이상한 실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75분에 나온 폴 포그바의 슈팅 전까지는 한번도 위협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유벤투스는 3전 전승 조 1위를 달렸고 맨유는 패했지만 발렌시아와 영보이즈가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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