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조우진 연기 불꽃, 매료됐다” 극찬

입력 2018-10-24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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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조우진 연기 불꽃, 매료됐다” 극찬

영화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가 경제 전문가로 변신한다.

2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조우진 씨와 연기로 부딪히는 장면이 많았다. 연기 불꽃을 봤다. 이미 다채로운 모습을 잘 해내는 걸 우리가 목격했지만, 실제 배우에게 정말 잘 하는 좋은 배우와 함께 연기하는 기회는 쉽지 않다. 정말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우리 현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상적 시너지를 발현하는 순간이 많았다. 우진 씨 덕을 내가 많이 봤다.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마음을 주고 싶지 않은 인물임에도, 조우진의 연기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고 조우진의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조우진은 “너무 감개무량하다. 김혜수 선배님께 받은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늘 흥분된 상태에서 왔다. 매일 아침에 촬영장 가는 길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건강한 긴장 상태가 유지됐다고 생각한다. 같이 연기할 때 어떻게 비유할까 고민했는데, 신나게 테니스를 치는 느낌이었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을 얻게 해주신, ‘갓혜수’ 김혜수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28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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