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훈 “목포 서해초등학교 피해자는 내 가족” 심경 토로

입력 2018-10-24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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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훈이 전라남도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무차별 폭행의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혔다.

훈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가 됐다”라며 “의식이 돌아와도 3~4세 정도의 정신연령으로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훈은 그 피해자는 자신의 가족이라고 말하며 “가해자 학생의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고 속상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초등학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고 상태가 위중한데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라며 “학교 측에서는 학교 아이들이 불안해 한다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훈은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피해자의) 의식이 돌아와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목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48분께쯤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5학년 A군(12)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교사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유키스 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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