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시나리오, 피가 역류하는 느낌이었다”

입력 2018-10-24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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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시나리오, 피가 역류하는 느낌이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가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2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다른 시나리오와 많이 달랐다. 처음 받았을 때 IMF가 일어나기 전 일주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매혹적이었다. 피가 거꾸로 역류하고 맥박 수가 빨라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97년 당시에 성인이었는데, 나는 몰랐던 이야기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영화는 외환위기 당시에 실제로 대책팀이 비공개로 운영됐다는 기사 한 줄에서 시작된 이야기였는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흥분이 돼서 검색을 하면서 봤다.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없을까를 판단하기도 전에 ‘이 영화는 반드시 만들어져야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28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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