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이다희=본적 없는 캐릭터, 외강내유美 뿜뿜

입력 2018-10-24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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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이다희=본적 없는 캐릭터, 외강내유美 뿜뿜

배우 이다희가 안아주고 싶은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외강내유 면모를 보여주는 사라(이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라는 원에어 대표로서 티로드항공 김이사(이철민)와 만났고, 도재(이민기)가 아닌 자신에게 패를 걸어보고자 한다는 말에 “뭔데 우릴 고르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오빠 도재와 매사 서로를 견제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오빠를 생각하는 사라의 속 깊은 진심이 드러나는 순간.

반면 녹초가 되어 퇴근한 사라를 맞아준 건 은호(안재현)였다. 은호는 씻지도 않은 채 소파에 드러누운 사라의 화장을 지워 주며 이야기를 들어줬고, 어느덧 서로에게 익숙해져 버린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강해지고 차가워질 수밖에 없었지만 순수함 그 자체인 은호 앞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무장해제 되는 사라였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사라는 갑자기 집을 나가게 된 은호에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꼈다. “부르면 또 와라”며 애써 쿨한 척했음에도 떠나기 전 차려놓고 간 밥을 홀로 먹는 모습은 어쩐지 쓸쓸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다희는 겉으로는 부족함없이 도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린 마음을 지닌 외로움 가득한 사라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독하지 못하기에 더욱 안아주고 싶은 외강내유 면모를 지닌 사라를 연기하는 이다희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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