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희선 1인2역 혼연일체 연기력, 이유 있었다

입력 2018-10-26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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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 1인2역 혼연일체 연기력, 이유 있었다

김희선의 쉼 없는 연기 열정이 담긴 대본 열공 장면이 포착됐다.

김희선은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변호사 을지해이부터 인생 밑바닥에서 을지해이와 영혼 체인지 된 장화사까지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다. 특히 극 중 장화사이면서도 동시에 을지해이의 모습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김희선이 대본에 열중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녀의 한계 없는 연기력의 이유를 알게 한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진지한 모습으로 대본을 탐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쉬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대본을 읽고 또 읽는 모습. 헤어핀을 꽂고 무아지경으로 대본에 푹 빠져 있는가 하면 헬멧을 쓴 채도 대본을 손에 놓지 못하고 있는 김희선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그의 열정을 느끼게 한다. 한편 김희선은 을지해이와 장화사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두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연기할 고난도의 내면 연기를 위한 노력이 배로 필요한 상황. 김희선은 대본을 파고들며 좀 더 완벽한 연기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희선의 대본이 눈길을 끈다. 형형색색의 포스트잇과 밑줄 표시로 빽빽한 것. 종이마다 상세하게 구분된 표시가 극 전체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한 김희선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 속 김희선은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김희선은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체크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들과 끊임 없이 고민하고 상의를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 한편 앞서 김해숙은 “김희선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호흡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면서 극찬한 바 있다.

이렇듯 김희선은 그녀의 각고의 노력을 증명하듯 매회 심장 쫄깃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이는 물론 살아온 배경까지 다른 각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희선. 매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 등을 소화하며 매 작품마다 연기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이에 김희선의 쉼 없는 노력이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담기며 연일 이어지는 호평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 내고 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김희선 주연의 ‘나인룸’ 7회가 27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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