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연속 매진 실패…흥행전선 빨간불

입력 2018-10-28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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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열렸다. SK 야구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PO)가 두 경기 연속 매진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PS) 흥행이 확실히 예년만 못하다.

SK와 넥센은 27~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PO 1~2차전을 치렀다. 두 경기 모두 SK가 승리했지만 매진에는 실패했다.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을 때까지만 해도 두 게임 모두 매진이었다. 하지만 예매 취소표가 생각보다 많았다. 1차전 1700장, 2차전 2900장의 예매 취소분이 발생하면서 경기 당일 현장 판매가 실시됐지만 1차전 최종 관중수는 2만4219명, 2차전에는 2만364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2만5000석의 인천SK행복드림구장 매진까지 부족했다.

한화 이글스와 넥센의 준PO부터 이어지던 PS 4연속경기 매진이 끊긴 데 이어 2연속 매진 불발이다. 정규시즌부터 두드러졌던 야구 열기 약화가 PS에서도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KBO리그는 2016년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관중 상승세를 그렸으나, 올해 페넌트레이스는 807만3742명 관중을 기록해 전년 대비 4%가 줄었다. 이러한 흐름이 PS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인천|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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