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궁민남편’ 어설퍼도 괜찮아…아이콘 소환한 아재 힙합도전기

입력 2018-10-29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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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궁민남편’ 어설퍼도 괜찮아…아이콘 소환한 아재 힙합도전기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이 어설프지만 유쾌한 힙합 도전기로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어제(28일) 방송된 MBC ‘일밤’ 신규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이 첫 번째 일탈 과제로 힙합을 선택, 그룹 아이콘의 B.I(비아이), BOBBY(바비)가 힙합 선생님으로 출격하며 더욱 예측불가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다섯 남편들은 자신들이 진심으로 즐길 수 있고 이 시대 모든 남편들 역시 함께 할 수 있는 주제를 택하기 위해 ‘만장일치’, ‘위화감 조성 금지’,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하기’ 등을 기본 회칙을 정했다. 이후 기타, 비박, 힙합 등 그동안 가슴 속에 품었던 파이어(?)들을 폭포수처럼 분출, 시작도 전에 거하게 심취한 모습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 중 장기 프로젝트를 예감케 하는 힙합을 첫 과제로 선택,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싶다”던 차인표와 함께 파격 도전에 나섰다. 먼저 힙합 클럽을 찾은 이들은 온 몸으로 ‘힙합’을 표현한 투 머치(Too much) 패션으로 또 한 번 웃음 시동을 걸었다. 믿고 보는 티격태격 브로 케미 역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힙합 선생님으로 등장한 B.I(비아이), BOBBY(바비)의 테스트에서는 비트에 몸을 맡긴 파격적인 춤사위(?)를 입증하는가 하면 반전의 랩 실력으로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무한 반복했던 박자감 연습 시간이 물거품이 된 다섯 남편들의 황당한 얼굴이 폭소와 짠내를 동시에 유발했다.

또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펼쳐진 남편들의 토크가 웃음을 더했으며 힙합을 배우기에 앞서 랩에 도전하는 이유와 이들의 목표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깨알 즐거움을 안겼다.

이처럼 힙합이 생에 처음인 다섯 남편들은 비록 잘 알지도, 잘 하지는 못해도 스스로 즐기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한층 진정성 있는 유쾌함으로 다가와 어느새 다섯 남편들의 일탈을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과 아이콘의 힙합 초보 클래스는 다음 주 일요일 저녁 6시 35분에 방송되는 MBC ‘일밤’ 신규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 이어진다.

사진제공 : MBC 궁민남편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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