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비차이 구단주 사망 공식 발표 ‘팬들 애도 물결’

입력 2018-10-29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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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가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깜짝 리그 우승을 만들어냈던 비차이 구단주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레스터시티 팬들은 애도를 위해 킹파워 스타디움을 연이어 찾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우리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와 다른 4명을 태운 헬리콥터가 킹 파워 스타디움 외곽에 추락했다. 탑승한 5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구단은 “가족과 함께 우리는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 이제 그의 유산인 클럽을 위한 비전을 추구할 것이다. EFL컵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와 페예노르트와의 프리미어리그 인터내셔널 컵 경기는 모두 연기됐다”고 밝혔다.


구단주의 사고 소식에 레스터시티 팬들은 줄지어 킹파워 스타디움을 찾아 꽃과 유니폼 등을 놓고 가는 것으로 애도를 표했다.

한편, 비차이 구단주는 2010년 약체 팀으로 분류되던 레스터시티를 39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에 인수해 대대적인 투자로 2013-14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해 2015-16시즌 창단 132년 만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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