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5] 커쇼, PS 악몽 계속… 피홈런 3방에 울어

입력 2018-10-2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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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홈런 3방에 무너졌다. 에이스의 자존심은 다시 한 번 뭉개졌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8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졌다.

이날 커쇼는 일리미네이션 게임에 나섰다. 패할 경우에 내일은 없는 경기. 그만큼 큰 부담을 안고 나선 것. 커쇼는 장타를 억제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커쇼는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스티브 피어스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1회 데이빗 프리즈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선제 피홈런 후 커쇼는 안정을 찾는 듯 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는 삼자범퇴.

하지만 커쇼는 6회와 7회 무키 베츠와 J.D. 마르티네스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이에 퀄리티 스타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커쇼는 계속된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이미 4점을 준 뒤였다. LA 다저스는 7회초까지 1-4로 뒤졌다.

커쇼는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30경기(24선발)에서 무려 22개의 홈런을 맞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만 벌써 4번째 피홈런이다.

최악의 모습을 보인 커쇼는 이날 투구를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마감했다. 투구 수는 92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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