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VS TS, 분쟁ing…“새 소속사와 계약? 명백한 위반행위” [종합]

입력 2018-10-29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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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VS TS, 분쟁ing…“새 소속사와 계약? 명백한 위반행위” [종합]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전효성과 법적 분쟁 중인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토미상회 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최근 전효성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판결을 받으면서 연예 활동 재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던 중 토미상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갖고있는 전효성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효성과 계약을 체결한 토미상회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신성우, 최여진, 정경호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속해있는 매니지먼트 회사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효성과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 이에 대해서는 2018년 11월 14일 법원의 판결이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전효성씨가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중계약으로서 명백한 계약위반"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당사로서는, 전속계약의 효력에 관한 분쟁이 계속 중인 상황에서 어떠한 문의나 질의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효성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보도자료를 발표한 해당 회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일방적 계약 진행 및 언론 발표로 당사의 이미지 실추 및 혼란을 빚은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2017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실상 이별을 고했다. 당시 전효성은 "2015년 600만 원을 받은 이후 단 한 차례로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TS 측은 "일방적으로 그룹 탈퇴와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고 합의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지속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정산 문제 역시 정산 내역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관련 증거를 제출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소송이 장기화됐고 전효성 측이 지난 7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 지난 9월 가처분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다. 전효성이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은 오는 11월 14일 판결선고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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