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컬투쇼’ 토니안, 여전히 HOT한 원조 아이돌의 입담(종합)

입력 2018-10-29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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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토니 안이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토니 안이 ‘컬투쇼’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오늘 방송 오는데 팬들이 많아서 아이돌 그룹이 오는 줄 알았는데 토니 팬들이었다”라며 “인기가 여전하다”라고 말했다.

토니 안은 “아직까지 아이돌 가수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폐셜 DJ로 임하며 토니 안은 “사실 최고의 ‘컬투쇼’가 아닌가. 책임감이 무거워서 잠을 설쳤다. 굉장히 떨린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god 박준형과 젝키 은지원은 이미 스페셜 DJ를 몇 번 했다. H.O.T.는 언제 나오는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토니 안은 “사실 같은 시간대에 희준이가 라디오를 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오늘은 내가 더 잘할 거다”라고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을 읽던 토니 안은 “갑자기 계좌 비밀 번호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예전에는 모든 비밀번호가 동일했다”라며 “그런데 콘서트에서 내 비밀번호가 적힌 플랜카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제 비밀번호가 H.O.T.의 데뷔날이었다. 팬 분은 그냥 저희 데뷔날을 적으신건데 나 혼자 놀란 거다. 이후에 비밀번호를 바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열린 콘서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토니 안은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우리도 놀랐다”라며 “흰 풍선이 아닌 흰 응원봉으로 응원 해주셨는데 저절로 색이 바뀌어서 그것도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틀을 했는데 하는 내내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콘서트가 끝나니 너무 아쉬웠다”라며 “안무를 틀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즐길 수는 없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래도 한 달 반 연습을 하니 체력은 확실히 늘어나더라”고 덧붙였다.

토니 안의 새 음원 ‘HOT Knight’도 공개됐다. DJ김태균이 “펑키한 느낌이다”라고 하자 토니 안은 “녹음하고 나니 디스코 느낌도 나더라”며 “에릭 남이 곡을 썼다. 랩은 양세형이 했다. 제가 부탁했는데 가이드를 들으니 양세형이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문세윤과 가수 뮤지와 함께 한 ‘월남쌈’ 코너에서 토니 안은 배우 차인표 흉내를 내기도 했다. 문세윤과 뮤지는 토니 안에게 ‘형’이라고 했다. 뮤지는 “토니 형에게 말 놓으라고 했는데 만날 때마다 존대를 하신다”라고 하자 토니 안은 “그렇게 말해놓고 막상 다시 만나면 그렇게 안 되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뮤지는 조용필 성대모사를 하며 “토니야, 말 좀 놔”라고 노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DJ김태균은 토니 안에게 “성대모사 할 줄 아나”라고 물었고 토니 안은 “성대모사는 재능이 없다. 대신 차인표 선배님을 보고 따라해본 적은 있다”라고 말했다.

토니 안은 자신이 본 차인표 흉내를 냈고 “아마 많이 다를 거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토니 안은 “사실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 쉽지 않았다. 다음에는 성대모사도 준비해서 오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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