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FA 4강' 대구FC, 31일 전남 상대로 창단 최초 결승 도전

입력 2018-10-30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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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창단 최초 FA컵 결승 진출을 노린다.

대구는 오는 31일(수) 오후 7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10년만의 준결승 진출이다. 대구는 올 시즌 FA컵에서 용인대, 양평FC, 목포시청을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맞상대는 전남이다. 전남도 2010년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 양 팀 모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구는 정상을 탈환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대구는 결승 진출을 위해 이날 최상의 전력을 가동한다. 경고누적으로 지난 28일(일) 인천 전 결장하며 FA컵을 준비해 온 ‘에이스’ 세징야와 ‘해결사’ 에드가가 전남의 골문을 겨냥한다. 2선에선 ‘대승라인’ 정승원과 김대원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고, 홍정운, 한희훈, 박병현 등 수비진과 골키퍼 조현우가 대구의 골문을 굳건히 지킬 예정이다.

준결승을 앞둔 안드레 감독의 각오도 남다르다. 감독은 “대구가 준결승에 올라온 것이 오래 전이다. 그만큼 중요성과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상대 상관없이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준결승 상대인 전남과의 리그 통산전적은 11승 12무 15패로 대구의 약세다. 하지만 전남에게 이번 시즌 패배한 적이 없다. 올해 리그 3차례 맞대결에서 전남을 상대로 1승 2무를 거뒀다. 최근 33R 맞대결에서도 2-1로 승리를 거둔 만큼 오는 준결승에서도 반드시 전남을 상대로 승리해 결승 진출, 나아가 구단 역사 최초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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