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유시민 “효녀 심청, 재해석하면 아동학대+인신매매”

입력 2018-11-02 2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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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유시민 “효녀 심청, 재해석하면 아동학대+인신매매”

‘알쓸신잡’이 동화책을 재해석했다.

2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3’에서는 해외 여행을 마치고 국내 여행으로 진주로 향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논개에 대한 재해석 도중 동화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유시민은 “효녀 심청만 봐도 아동학대에 인신매매”라고 말했다. 김영하 또한 “인신매매 풍습을 그린 것”이라며 “이제 그것을 효성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동의했다.

유시민은 “딸이 어릴 때 동화책을 다 읽어줬다. [무덤 속의 산삼]이라는 동화책이 있는데 딸이 아픈 아버지를 위해 갖은 고생 끝에 산삼을 구해서 아빠의 병을 낫게 하는 이야기였다. 딸에게 ‘너도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반응이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딸이 잠시 고만하다 ‘아빠 너무 힘들단 말야’라고 하더라. 뜨끔했다. 크게 반성했다. ‘너는 아빠 아파도 이렇게 할 필요 없어. 아빠는 병원에 갈 거야’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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