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매진 불발 딛고, KS 1차전 매진…KS 15G 연속

입력 2018-11-04 15: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PS) 관중석의 빈 자리가 다시 사라졌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은 2만5000석 전석 매진됐다. SK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PO)에서 켜진 흥행 빨간불은 가을무대 최대 축제 시작과 동시에 꺼졌다.

SK와 넥센의 PO 5경기는 모두 매진에 실패했다. 5경기 총 관중수는 9만1945명이었다. 이번 가을 내내 열기는 뜨겁지 않았다. 넥센과 한화 이글스의 준PO 4경기는 모두 매진됐지만, KIA 타이거즈와 넥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시 매진에 실패한 바 있다. 정규시즌부터 이어진 흥행 감소 현상이 PS에서도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하지만 KS에서는 달랐다. SK는 PO 5차전에서 넥센과 극적인 명승부를 펼쳤고, 힘겹게 KS 무대를 밟았다. SK 팬들이 잠실구장에 발길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4일 잠실 지역 최고 기온은 18℃였고, 게임은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야구 보기 적당한 날씨였던 점도 한몫했다.

KS만 따지면 2015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의 1차전부터 15연속경기 매진 행렬이다. 2018 PS 11경기 누적관중은 19만260명이다.

잠실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