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삼성전자와 ‘갤럭시 프렌즈’ 서비스 론칭

입력 2018-11-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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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전역에 체험 키트 설치
지역 주요 콘텐츠·상품 정보 제공


테마파크가 국내 IT 신기술의 테스트 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4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삼성 갤럭시 프렌즈 서비스(사진)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방문 고객들이 에버랜드 전역에 설치한 약 100개의 삼성 갤럭시 프렌즈 체험 키트에 스마트폰을 태깅하면 해당 지역의 주요 콘텐츠와 특화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상품점 앞 키트에 태깅하면 해당 매장 인기 상품 리스트, 가격, 상품 시연 동영상을 볼 수 있고, 동물원에서는 해당 동물의 특성을 비롯한 관련 정보부터 사육사의 생태 설명회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정문이나 안내센터의 키트에서는 휴대폰 잠금 화면을 에버랜드 테마 이미지로 변경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에 갤럭시 프렌즈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지역별 테마·특성과 고객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들을 분석해 콘텐츠들을 구성했다.

또한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 전용 앱에 에버랜드 이용권을 등록하면 갤럭시 워치에서 운영 정보와 어트랙션 대기시간, 공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IT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17일부터 25일까지 ‘삼성 갤럭시 프렌즈 보물찾기’ 행사를 개최한다. 갤럭시 워치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는 10월 말부터 진행 중이다. 갤럭시 워치의 만보기 기능을 활용해 에버랜드에서 3000보를 걸을 때마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며 당첨 시 식음, 상품 쿠폰을 증정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국내 중소 IT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국산화한 IT 어트랙션 ‘슈팅고스트’는 7월 오픈해 석 달 만에 이용객 40만 명을 넘었다. 에버랜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위치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엔토소프트, 유망 중소기업 상화 등과 함께 1년여간의 긴밀한 협력을 거쳐 ‘슈팅 고스트’를 개발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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