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후랭코프 vs ‘불운’ 문승원…2차전 행운의 여신 과연?

입력 2018-11-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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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후랭코프(왼쪽)-SK 문승원. 스포츠동아DB

두산 후랭코프(왼쪽)-SK 문승원. 스포츠동아DB

행운과 불운의 아이콘이 정면충돌한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승리한 SK는 한결 여유 있는 상황에서 4선발 문승원을 예고했다. 첫 단추가 어긋난 두산은 다승왕 세스 후랭코프로 맞선다.

문승원은 올 시즌 SK 선발투수 가운데 유달리 불운했다. 31경기에서 8승9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는데 평균 5.59점의 득점지원으로 만든 결과다. 팀 동료 박종훈(7.51점), 앙헬 산체스(6.89), 메릴 켈리(6.20)에 비해 눈에 띄게 낮다. 불펜이 승리를 날린 것도 세 차례나 된다.

반면 후랭코프는 행운의 여신과 늘 함께했다. 28경기에서 18승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경기당 5.33이닝만 소화하며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이닝이터와 거리가 멀었지만 평균 7.47점의 득점지원이 있었기에 다승왕을 차지했다.

상대전적은 후랭코프가 앞선다. 후랭코프는 SK전 2경기에서 12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반면 문승원은 두산 상대로 3경기에서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로 고전했다. 올 시즌 문승원이 가장 고전한 팀이 바로 두산이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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