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 본래 얼굴로 돌아오지 않으며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극본 임메아리,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1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8%, 수도권 기준 5.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한세계(서현진 분)와 서도재(이민기 분)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며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로맨스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비밀을 알게 된 강사라(이다희 분)는 서도재를 찾아가 “사람 얼굴 못 알아보는 게 사실이냐”며 다그쳤다.
그동안 서도재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던 강사라의 오해는 서도재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레 해소됐다. 유우미(문지인 분) 역시 서도재의 안면실인증을 눈치챘다.
강사라의 정혼자 최기호(김영훈 분)가 서도재의 병원 기록을 가지고 있고, 언제든 비밀이 퍼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서도재는 겁나지 않았다. “모든 게 겁나던 시절에서, 아무것도 겁나지 않는 시절로 넘어온 느낌”이라는 서도재의 달라진 삶은 한세계가 열어준 새로운 세계였다.
한편, 채유리(류화영 분)는 한세계에게 사람을 붙여 그의 비밀을 유추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알게 된 한세계는 채유리를 직접 만났다. 한세계의 약점을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한 채유리는 당당했다. 한세계 역시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채유리의 24시간 리얼리티 촬영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법은 비껴가지 않았고, 한세계는 노인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한세계(전영운 분)의 비밀이 탄로 나기 직전, 이를 막기 위해 유우미가 스스로 교통사고를 냈다. 리얼리티 촬영은 취소됐지만 유우미는 의식을 찾지 못했다. 충격을 받고 자취를 감춘 한세계는 일주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서도재는 인파 속에서 한세계를 알아보고 멈춰 섰지만, 그곳에 서 있는 한세계는 여전히 노인의 얼굴이었다. 한세계의 얼굴이 돌아오지 않는 엔딩은 ‘세기커플’의 로맨스를 더욱더 애틋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한세계의 비밀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채유리와 서도재의 약점을 쥐려는 김 이사(이철민 분)가 두 사람을 조여가고 있는 가운데, 세기커플에게 다시 ‘꽃길’이 찾아올 수 있을까. ‘뷰티 인사이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뷰티 인사이드’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