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데뷔작인 연극 ‘한씨 연대기’ 연출 맡아 “의미있는 참여”

입력 2018-11-07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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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마다 현실적인 엄마 캐릭터를 그려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실 우리 엄마’로 호평이 끊이지 않는 배우 김미경이 데뷔작(1985년)으로 누구보다 뜻 깊은 작품인 연극 ‘한씨 연대기’의 연출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것을 예고해 화제다.

‘현실 우리 엄마’의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미경이 연출가 김미경으로 변신해 그녀의 데뷔작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은 연극 ‘한씨 연대기’에 참여해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연극 ‘한씨 연대기’는 황석영 소설이 원작으로 6.25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직하고 성실한 의사 ‘한영덕’과 가족들이 겪는 시련을 그린 이야기로 계속적으로 회자되고 사랑 받는 작품으로 1985년 김미경을 배우로 데뷔시킨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렇듯,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 예정인 연극 ‘한씨 연대기’는 배우 김미경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작품이다. 김미경의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배우가 아닌 연출로 참여하는 부분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연기자들이 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배우가 아니라는 점도 의미가 깊은 이유 중 하나이다. 배우 김미경이 1993년 정기공연 연출을 맡았던 계기로 고려대 의대, 간호대 ‘연극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올해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것이다.

현재 활동하는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는 ‘연극반’ 구성원들의 직업이 직업인만큼 하루 종일 각 분야에서 일을 하다 모여 연극 연습에 임하지만 결석률이 없을 만큼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이번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미경은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엄마 캐릭터를 매번 200% 완벽 소화하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며 ‘현실 우리 엄마’라는 수식어와 함께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10일 방영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배우 유승호의 엄마이자 중국집 ‘소정각’의 주인이자 요리 달인인 ‘정순’ 역을 맡아 배우 유승호와 현실 모자 케미는 물론, 요리사로서의 색다른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배우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연출가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는 배우 김미경이 연출한 연극 ‘한씨 연대기’는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드림시어터에서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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