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 방’ 류혜영, 3년 만에 복귀 무색…웹툰 싱크로율 99%

입력 2018-11-07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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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 3년 만에 복귀 무색…웹툰 싱크로율 99%

‘은주의 방’에서 류혜영이 청춘 현실 반영 백수 라이프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6일 첫 방송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에서 류혜영은 주인공 ‘심은주’역은 전직 편집 디자이너로 큰 프로젝트를 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벽을 넘으려 무리하다 건강과 인망을 모두 잃고 사직해 백수 생활을 시작하는 인물.

류혜영은 3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첫 화 내내 ‘심은주’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청춘의 고뇌를 잘 표현했다. 금방이라도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로 시청자는 물론, 원작 팬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주며 '차세대 로코퀸’을 예고했다.

류혜영은 매 장면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공감을 놓치지 않는 대사를 선보이며 그만의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승화시켜 시청자들로 하여금 작품에 더욱 몰두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과중한 업무를 견디다 못해 과감하게 퇴사를 결심한 장면에서는 직장인들이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던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나갈게요. 제가 그만 둘게요.”라는 사이다 발언을 뱉어내 보는 이들의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상대 배우에 따라 꼭 맞는 어울림을 보여주는 류혜영이 이번 드라마에서 함께하는 김재영(서민석 역)과 어떤 케미스트리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 나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배역에 최적화되어 상대 배우와의 꼭 맞아떨어지는 호흡을 보여주는 류혜영이기에 민석을 향한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로맨스 전개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

tvN ‘응답하라 1988’ 이후로 3년 만의 안방극장에 컴백한 류혜영은 ‘은주의 방’ 제작발표회에서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드라마를 선택하는데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흥행작 이후 복귀라서 부담된다. 그건 시기와 상관없이 늘 부담이다”라며 “부담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은주의 방’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올리브 ‘은주의 방’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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