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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이다희, 류화영 박살 낸 사이다 ‘최고의1분’
이다희의 통쾌한 사이다 한 방이 분당 시청률을 6.4%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1분으로 뽑혔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12회는 전국 기준 4.8%, 수도권 기준 5.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당 시청률 6.4%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강사라(이다희 분)가 채유리(류화영 분)에게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린 장면. ‘한 달에 한 번 모습이 변하는’ 한세계(서현진 분)의 비밀을 눈치채기 시작한 채유리가 한세계를 곤란하게 할 때, 흑기사처럼 등장한 강사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한세계와 서도재(이민기 분)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며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로맨스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한세계에게 사람을 붙여 그의 비밀을 유추해내는 데 성공한 채유리. 샵에서 한세계를 만난 채유리는 그의 비밀에 관해 떠보며 얄미운 발언을 계속했다. 한세계는 “무슨 마술 하니? 뿅 사라지고 뿅 나타나게”라고 능청스럽게 대꾸했지만, 제대로 약점을 잡았다고 생각한 채유리의 교묘한 떠보기는 계속됐다. 그때 강사라가 “되게 시끄럽네”라는 말과 함께 포스 넘치게 등장했다. 그는 자기를 모르냐는 채유리에게 “처음 보는데? 잘 모르겠으니까 자기소개 좀 해봐요”라는 한 마디로 채유리를 분노케 했다. 덕분에 한세계는 곤란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서도재의 비밀도 무사하지 않았다. 강사라의 정혼자 최기호(김영훈 분)가 서도재의 병원 기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김 이사(이철민 분)와 최기호가 하이에나처럼 서도재를 노리고 있지만 서도재는 겁나지 않았다. “모든 게 겁나던 시절에서, 아무것도 겁나지 않는 시절로 넘어온 느낌”이라는 서도재의 달라진 삶은 한세계가 열어준 새로운 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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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횡단보도를 건너던 서도재는 인파 속에서 한세계를 알아보고 멈춰 섰지만, 한세계는 여전히 노인의 얼굴이었다. 한세계는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나 얼굴이 계속 돌아오지 않아요”라는 한 마디만 남긴 채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 한세계의 얼굴이 돌아오지 않는 충격 엔딩은 ‘세기커플’의 로맨스를 더욱더 애틋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가장 슬픈 위기가 닥친 가운데,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한세계와 서도재의 비밀이 ‘세기커플’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