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싯그룹, 10주년 공연 개최…미국·유럽 흥분시킨 예술 혁신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미디어아트 공연계에 독창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태싯그룹(Tacit Group)이 오는 11월 17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Platform-L)에서 10주년 공연을 갖는다.
태싯그룹(Tacit Group)은 21세기 새로운 예술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미디어아트 공연 그룹이다. 디지털 테크놀러지에서 예술적 영감을 발견하고,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액티브 설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재료들로부터 예술의 세계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창조의 가치와 대중적 재미를 함께 추구한다.
이같은 예술적 혁신과 실험을 인정받아 2010년에는 서울 아트마켓 ‘팸스 초이스(PAMS Choice)’에 선정되고, 2011년 덴마크의 45년 역사를 가진 오르후스 페스티벌(Aarhus Festuge)에 초대되어 오프닝 공연을 담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2년 겨울에는 미국 시카고 현대미술관(MCA)과 뉴욕 링컨센터 등을 포함한 미국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 개관 초청작으로 단독공연을 열었으며, 2015년 봄에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의 유럽 투어, 가을에는 NYU 아부다비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2017년 프랑스 몽펠리에 한불예술교류 축제(Festival Corée d’Ici)와 러시아 모스크바의 플럼스 축제(Plums Festival)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주년 기념이자 7번째 단독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는 태싯그룹의 대표작인 ‘훈민정악’부터 신작인 ‘System1(2018)’까지 주요 작품 20여 편 중 엄선한 작품들이 공연된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서 음악계뿐 아니라 미술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미디어 아트계의 다양한 양상과 변모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미디어 아트와 태싯 그룹에 대해 보다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확인하고자 관심 있는 관객들을 모시고 대화를 나누는 교류의 디너도 개최, 10주년을 맞은 태싯그룹의 자축의 자리이자 관객과 함께 진행하는 공연의 연장선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미디어아트 공연계에 독창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태싯그룹(Tacit Group)이 오는 11월 17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Platform-L)에서 10주년 공연을 갖는다.
태싯그룹(Tacit Group)은 21세기 새로운 예술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미디어아트 공연 그룹이다. 디지털 테크놀러지에서 예술적 영감을 발견하고,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액티브 설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재료들로부터 예술의 세계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창조의 가치와 대중적 재미를 함께 추구한다.
이같은 예술적 혁신과 실험을 인정받아 2010년에는 서울 아트마켓 ‘팸스 초이스(PAMS Choice)’에 선정되고, 2011년 덴마크의 45년 역사를 가진 오르후스 페스티벌(Aarhus Festuge)에 초대되어 오프닝 공연을 담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2년 겨울에는 미국 시카고 현대미술관(MCA)과 뉴욕 링컨센터 등을 포함한 미국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 개관 초청작으로 단독공연을 열었으며, 2015년 봄에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의 유럽 투어, 가을에는 NYU 아부다비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2017년 프랑스 몽펠리에 한불예술교류 축제(Festival Corée d’Ici)와 러시아 모스크바의 플럼스 축제(Plums Festival)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주년 기념이자 7번째 단독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는 태싯그룹의 대표작인 ‘훈민정악’부터 신작인 ‘System1(2018)’까지 주요 작품 20여 편 중 엄선한 작품들이 공연된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서 음악계뿐 아니라 미술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미디어 아트계의 다양한 양상과 변모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미디어 아트와 태싯 그룹에 대해 보다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확인하고자 관심 있는 관객들을 모시고 대화를 나누는 교류의 디너도 개최, 10주년을 맞은 태싯그룹의 자축의 자리이자 관객과 함께 진행하는 공연의 연장선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