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막걸리’ 최고 주당은 이혜영…“아침에도 마시더라”

입력 2018-11-07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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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의 막걸리’ 최고 주당은 이혜영…“아침에도 마시더라”

방송인 이혜영이 ‘지붕 위의 막걸리’ 최고 주당으로 꼽혔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채널A 신규 예능 ‘지붕 위의 막걸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혜영 이종혁 손태영 김조한 유리 등 출연진과 김군래 PD가 참석했다.

이날 멤버들은 최고 주당으로 이혜영을 지목했다. 유리는 “이혜영 언니와 이종혁 오빠 중에 고민했다. 언니가 일어나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술을 참 잘 드시기도 하고 잘 만드시기도 하더라. 나도 술을 되게 좋아하는데 ‘한 잔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면 이혜영 언니는 행동하고 있더라. 참 멋진 언니였다”고 증언(?)했다. 김조한은 “나도 술을 좋아하지만 아침 술은 안 마신다. 이혜영은 아침 술을 마시더라”고 거들었다.

이혜영은 “막걸리가 자꾸 내게 말을 시키더라. 시간대마다 맛이 달라진다. 전날에는 맛이 이상했는데 아침에 먹어보니 확 다르더라. 흥분되더라. 냉장하면 어떤 맛일지, 며칠 지나면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여러번 맛을 봤다. 궁금함이었는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종혁 또한 이혜영에 버금가는 주당이라고. 이종혁은 “사실 자제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이혜영 누나가 마실 때 분위기 맞춰주는 정도”라며 “막걸리가 맛있어서 대놓고 마시면 촬영이 안 될 것 같아서 자제했다. 자기 전에 한 두잔 마시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침 술을 마실 때 누나와 술을 좀 마셨는데 살짝 구름 위를 걷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김조한도 잘 마시고 유리도 의외로 잘 마시더라”며 “손태영은 술을 잘 못 마셔서 설거지로 뒤처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의외의 주당으로 꼽힌 유리는 자신의 등수에 대해 “잘 모르겠다. 만드는 술과 날씨와 노동 강도에 따라 우리 컨디션도 같이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지붕 위의 막걸리’는 배우 이혜영, 이종혁, 손태영 그리고 R&B 대디 김조한과 소녀시대 유리 등 막걸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이 자연 속에서 막걸리를 함께 빚으며 생활하는 양조 예능 프로그램이다. 7일 밤 11시 채널A에서 첫 방송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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