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인공방광수술 특화센터, 업그레이드되다

입력 2018-11-07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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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에서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왼쪽 세 번째),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다섯 번째),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네 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7일 열린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에서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왼쪽 세 번째),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다섯 번째),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네 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
無수혈 수술 등 보다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

“인공방광센터 확장 개소를 계기로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 알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가 7일 병원 2층 외래에서 확장 이전했다. 2015년 11월 비뇨의학과 내 인공방광센터로 개소한 이후 3년 만에 독립된 공간에 새로 자리 잡았다.

국내 하나뿐인 인공방광수술 특화 센터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한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감염내과, 병리과, 외과 등 5개과 의료진의 협진으로 수술이 진행돼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다.

수많은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수술 시간이 8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고 신경·혈관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도 적다. 무(無)수혈 수술을 실현해 70대 환자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인공방광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공방광에 요관 카테터·콧줄 등 각종 관을 삽입하지 않고, 수술 후 항생제를 쓰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인공방광수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수많은 수술로 쌓은 노하우를 독점하지 않고 국내외에서 논문 발표와 라이브 서저리(수술 시연) 등을 통해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과 술기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새로운 인공방광술기와 무항생제 수술법 등을 발표하며 인공방광 수술 관련 최신 지견 공유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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