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1월 8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관객 100만 2524명을 기록, 개봉 9일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는 한국 영화 경쟁작 ’완벽한 타인’의 강세에도 불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 세례와 자발적인 입소문이 만들어낸 힘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과 영상미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359만 명을 동원한 영화 ‘라라랜드’(2016)(11일)는 물론, 342만 명을 동원해 음악 영화의 대가 존 카니 감독의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잡은 영화 ‘비긴어게인’(2014)(24일)과 희망적인 메시지와 명곡들로 사랑받은 영화 ’위대한 쇼맨’(2017)(18일)의 100만 돌파 기간을 훨씬 앞선 성적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러한 흥행세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평점 9.56(네이버 평점, 11/8 오전 10시 30분 기준), 골든에그지수 99%(CGV, 11/8 오전 10시 30분 기준)로 확인 할 수 있듯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영화의 완성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관객들은 포털사이트 및 극장사이트에 끊임없는 호평 세례를 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SNS 상에서 N차 및 사운드, 영상 특화관 관람 인증 릴레이까지 이어가며 뜨거운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CGV에서 본 관람객 중 영화를 다시 보러 온 이들의 비율은 2.7%로 같은 기간 다른 영화를 다시 보는 관람객 비율(1.2%)의 두 배를 넘은 것. 영화 속 콘서트 장면을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 스크린 특화관인 CGV IMAX, 스크린X와 사운드 특화관인 메가박스 MX, 롯데시네마의 슈퍼사운드관과 같은 특별 상영관에 사람이 두 배 가량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주요 예매 사이트인 CGV, 메가박스, 맥스무비에서 전체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장기 흥행에 돌입, 앞으로 ’보헤미안 랩소디’가 극장가에서 거둘 흥행 성적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