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로드리게스, 상성상 더 어려운 선수…몸 상태 좋다”

입력 2018-11-09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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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귀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년 9개월 만에 옥타곤에서 서는 정찬성은 원래 상대인 페더급 랭킹 5위 프랭키 에드가가 아닌 15위 야이르 로드리게즈를 만난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 긴장이 될 법도 하지만 7일 오전 UFC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정찬성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며 여유를 보였다. 현지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8일 공개 훈련에서는 로드리게즈에게 승리한 후 에드가와 맞붙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회를 앞두고 정찬성은 “변수가 많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여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보내주시는 응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찬성은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야이르 로드리게즈에 대해서 “로드리게즈가 절대 약한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성상 더 어려운 선수”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 정찬성은 “시합한 지 오래 됐고 몸 상태도 워낙 좋았다”며 경기 수락 이유를 밝혔다.

7일 오전 UFC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도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많은 파이터들에게 대회 전 큰 부담이 되는 감량에 대해서도 “목요일 하루 수분 다이어트만 하면 될 것 같다. 현재 73kg정도”라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아 기량이 저하되는 ‘링 러스트’에 대한 염려에도 “링 러스트를 믿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8일 공개 훈련에서는 “몸 상태가 최고조”라며 “10라운드를 뛸 수 있는 몸”이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정찬성과 로드리게즈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UFC Fight Night 139는 오는 11일 일요일 펼쳐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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