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버풀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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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구단 창설자 존 하울딩(John Houlding)의 흉상을 설치했다.
리버풀 구단은 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창설자인 존 하울딩의 청동상이 안필드에 설치됐다. 조각가 톰 머피가 제작한 것으로 높이 7피트(약 2m 13cm) 정도 크기”라고 전했다.
구단 창설자인 존 하울딩은 양조장 주인에서 훗날 리버풀 시장을 지내기도 한 인물로 1892년 에버튼에서 독립해 리버풀을 창단하며 구단 최초의 구단주로 취임했다.
현재 리버풀 축구협회 회장인 피터 무어는 “우리는 안필드에서 우리의 팬들이 보고, 만지고, 기릴 수 있는 상징을 갖고 있지 않았었다. 구단의 125년 역사는 모두 이 사람에게서 시작됐다. 그가 없었다면 머지사이드의 축구는 오늘날과 달랐을 것”이라 말했다.
이 흉상은 9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적인 공개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