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데이즈’ 감독 “장동윤, 대사만 했는데도 느낌 좋아 캐스팅”

입력 2018-11-09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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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데이즈’ 감독 “장동윤, 대사만 했는데도 느낌 좋아 캐스팅”

윤재호 감독이 배우 장동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윤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 기자간담회에서 “첫 만남 때 간단하게 대사만 한 마디 했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의 느낌이어서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왔더라”며 “장동윤은 카메라를 앞에 놓고 싶은 배우였다. 놓기만 하면 스토리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어서 작업하면서도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는 장동윤은 “첫 영화인데 정말 좋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서 영광이었다”며 “이나영 선배와 호흡을 맞추는 신이 많았는데 선배가 모성애 등 감정을 많이 주셨다. 덕분에 연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대사가 많이 없었는데 눈빛과 표정으로 진실된 감정을 담아내려고 신경 썼다”고 전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나영의 6년만 복귀작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화제가 됐다.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출연하고 윤재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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