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 “학창시절에 가출+자퇴, 행복하지 않았다”

입력 2018-11-09 2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윤택 “학창시절에 가출+자퇴, 행복하지 않았다”

코미디언 윤택이 사춘기 시절을 공개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윤택은 9일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윤택은 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모교인 성남중, 고등학교로 향했다. 김용만은 학교에 온 김에 "생활기록부를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윤택은 곧바로 "별로다. 그때 말하자면 개차반이었다"고 말했다. 어 윤택은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먼저 확인했다. 윤택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힌 뒤 눈물을 쏟아냈다. 윤택은 "너무 말썽을 많이 부렸다. 엄마 생각이 나서"라고 말하며 울었다.

그는 "학창시절 말썽을 많이 부렸다. 가출을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가출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단어가 맞다. 어떤 이유도 없다. 왜 그랬을까 정말. 스스로 학교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자퇴했던 윤택은 "아버님이 학교 서무과장이었는데 아들의 자퇴를 어떻게 보셨을까"라는 질문에 "속이 타들어 가셨을거다. 그래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자식이 나가서 안 들어올 것 같으니까.."라고 말했다.



윤택은 "집이 싫었던게 아니라 학교가 싫었다. 학업도 못하고 운동을 특별히 잘 했던 것도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했다. 정말 학교에 가기 싫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퇴한게 내 인생에서 비뚤어진 정점이다. 당시 어울렸던 친구 중에 기숙사에서 재워주는면서 일하는 공장에 다녔던 친구가 있다. 염색공장으로 기억한다"며 온갖 힘든 일을 경검험다고 밝혔다.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삶이 이런 삶이었나 했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했으니까 검정고시를 해야겠다 싶어서 검정고시반에 들어갔다. 단시간에 검정고시에 패스했다. 3개월 걸렸다. 하면 또 되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