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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베네수엘라 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16일 일본 오이타에서 베네수엘라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 부임 이후 코스타리카, 파나마, 우루과이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상승세에 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FIFA U-20월드컵 준우승 감독인 라파엘 두다멜 감독이 2016년부터 A대표팀을 겸임해 지휘 중이다. FIFA 랭킹 29위로 50위인 일본에 앞선다. 최근에는 콜롬비아에 1-2로 패한 뒤 파나마와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에 연속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베네수엘라에 공식 전적 1승 2무로 앞서있지만 이 1승은 베네수엘라에서 출전 정지 선수를 기용한 것이 드러나 일본의 승리가 됐을 뿐 실제 경기는 2-2 무승부였다. 실질적으로는 3번의 맞대결 모두 무승부를 거둔 셈이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베네수엘라는 감독이 U-20 대표팀을 겸임하고 있어 전술이 매우 짜임새 있고 선수들 각각의 힘도 있다. 이번 경기는 우루과이 전 멤버를 기반으로 싸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은 9~10월의 결과에 느슨해지지 않고 지금까지 하던 대로 더욱 위를 목표로 성장하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과감히 공격적으로 싸우도록 하지만, 경기 흐름 속에서 상대를 흔들거나 완급 조절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개의 옵션을 두고 상대가 싫어하는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