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강다니엘→장기려 박사, 부산 대표 인물 이야기

입력 2018-11-16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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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강다니엘→장기려 박사, 부산 대표 인물 이야기

잡학박사들의 유쾌한 수다여행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으로 떠난다.

16일 방송되는 ‘알쓸신잡3’에서는 부산으로 수다 여행을 떠나는 다섯 박사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잡학박사들은 부산행 기차에서부터 각양각색의 유익한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산 거주 경험이 있는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박사는 부산 사람들만의 독특한 생선 구입 방법을 소개하는가 하면, 직설적으로 보이지만 따뜻함이 묻어있는 부산식 화법까지, 부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

유쾌한 수다에 눈 깜짝할 새 부산에 도착한 박사들은 옛 정취를 그대로 품고 있는 서부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서부산은 6.25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의 기능을 했던 원도심으로, 잡학박사들은 아픈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전쟁이 가져다준 비극과 상처를 되새겨본다.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은 피란시절 대통령 관저였던 현재의 임시수도기념관과 피란민들이 생활을 위해 헌 책을 팔면서 형성된 보수동 책방골목을 방문한다. 잡학박사들에게 책을 선물하겠다며 보물찾기하듯 희귀한 도서들을 찾아 헤매는 두 사람의 열정이 폭소를 안길 전망. 김진애 박사와 김상욱 박사는 피란민의 터전이었던 감천문화마을 골목을, 김영하 작가는 피란민들이 생필품을 사고팔던 국제시장을 거닐며 고달팠던 그 시절의 애환을 떠올린다.

각자의 여행을 마친 박사들은 자갈치 시장의 횟집에 모여 흥미 가득한 대화를 나눈다.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김성환 화백,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외과의사 장기려 박사,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 등 부산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하며 무한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치는 것. 특히 김영하 작가는 '강다니엘 투어'를 다녀왔다며 덕후의 면모를 드러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문학과 과학, 경제,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이 지식의 향연을 펼치는 ‘알쓸신잡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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