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K리그2 강등, 기업 구단 자동 강등은 최초 수모

입력 2018-11-2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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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가 된 전남드래곤즈가 다음 시즌 K리그2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전남은 지난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대구FC 전에서 1-2로 패하며 11위 상주상무와의 승점 5점 차가 유지돼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하위를 확정했다.

이번 강등 확정으로 전남은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첫 기업 구단 자동 강등의 수모를 맛보게 됐다. 첫 기업 구단 강등이었던 부산아이파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됐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으로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감독 사퇴와 대행 체제 등의 악재도 겪었다.

이제 남은 것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 11위 자리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일이다. 9위 FC서울(승점 40점)과 10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9점) 11위 상주상무(승점 37점) 모두 가능성이 있다.

오는 12월 1일 38라운드에서 인천은 강등이 확정된 전남을 만나기에 ‘잔류왕’의 명성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9위 서울과 11위 상주는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무승부 이상만 해도 강등을 면하지만 최종전에서 인천이 승리하고 상주가 승리할 경우 다득점에서 밀리는 서울이 11위가 될 가능성도 남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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