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김소현, ‘나는 나만의 것’ 뮤직비디오 공개

입력 2018-11-26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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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엘리자벳 역으로 돌아온 김소현의 ‘나는 나만의 것(Ich Gehör Nur Mir)’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지컬 ‘엘리자벳’는 지난 17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 후 관객들의 극찬 속에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오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김소현의 연습실 모습과 실제 공연 장면, 녹음실에서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쏘엘리’라는 애정 어린 별명으로 불리며 2013년 공연에서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소현은 그녀만의 깊은 내면 연기와 탄탄한 성량, 수준높은 테크닉으로 ‘나는 나만의 것’을 완벽하게 소화해 뮤직비디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소현의 ‘나는 나만의 것’ 뮤직비디오는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음원은 11월 28일에 멜론, 네이버 뮤직,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나는 나만의 것’은 자유롭게 살아왔던 엘리자벳이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후, 엄격한 왕실 규율과 시어머니인 대공비 소피의 지나친 간섭에 괴로워하며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특히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드라마틱한 선율과 2중 회전 무대 세트가 한대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와 감동을 높여 관객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는 대표 넘버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모차르트!’, ‘레베카’를 탄생시킨 세계적 거장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작품으로 1992년 오스트리아의 씨어터 안 데르 빈(Theater an der Wien)’에서의 초연 이후, 27년간 독일, 스위스, 헝가리,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세계 12개국에서 공연을 올리며 누적 관객 수 1,100만을 돌파한 세계적인 흥행작이자 독보적인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서는 2012년 초연 당시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제 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1년 만에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97%의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 2015년 공연은 10주간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레전드’ 뮤지컬로 등극한 작품이다.

지난 17일 개막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8시, 수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3시, 8시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 오후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화, 수, 목요일은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고 금, 토, 일, 공휴일은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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