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x주상욱 ‘운명과 분노’ 티저 공개…미친 사랑의 시작

입력 2018-11-2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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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과 미친 사랑의 시작을 내용으로 한 ‘운명과 분노’ 3차 티저가 공개됐다.

12월 1일 토요일 밤 9시 5분 첫방송될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3차 티저는 ‘주상욱(태인준 역)의 마음을 훔쳐라’라고 이민정(구해라 역)에게 제안하는 이기우와 그룹을 차지하려는 야심을 잊고 구두 디자이너 이민정(구해라 역)과 운명을 건 미친 사랑을 시작하는 주상욱(태인준)의 모습을 담았다.

3차 티저는 공방에서 평화로운 모습으로 "좋은 구두는 사람을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는 말이 있잖아"라고 말하는 이민정(구해라 역)으로부터 시작되지만 금새 분위기는 암울하게 변한다. 병상에 누워있는 언니와 그 옆에서 눈물짓는 구해라, 그리고 “신용 불량에, 빚에…누가 날 써주냐..”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구해라가 보인다. 그의 처참함은 자신의 붉은 드레스가 차수현에 의해 찢어지는 장면에서 정점을 맞는다.

이어 태인준이 구해라의 손을 보며 “구두하는 여자 맞네”라면서 구해라에 대한 강력한 끌림을 보여주고, ‘유혹, 운명을 훔치다’라는 글이 새겨진다. 이민정(구해라 역)에게 수표을 건네며 “담아와요. 그 남자 마음 훔쳐서…”라고 제안하는 이기우. 그리고 “할게요. 그거…” 라면서 제안을 받아들이는 이민정. 소이현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이기우와 생활고를 돌파하기 위해 거짓 사랑을 시작하겠다는 이민정, 두 사람의 상황이 안쓰럽고 충격적이다.

이후 상황은 주상욱을 사이에 둔 두 여성의 팽팽한 긴장을 담았다. 소이현(차수현 역)은 “네가 뭘 하든 반대가 되게 해줄게”라고 독이 올라 이민정에게 말한 뒤 주상욱(태인준 역)에게 키스하려고 하고, 이민정은 소이현을 노려보며 “작정한 도둑년한테 방해가 될까”라면서 지지 않고 맞선다.

그러나 주상욱의 마음은 이미 기울어진 듯, “운명이라고 치자고”라는 태인준의 대사와 함께 ‘운명을 건 미친 사랑’이라는 글이 새겨진다.

장면이 바뀌어 이민정의 적극적인 유혹이 시작된다. 구해라는 “좋은 구두를 신은 사람이 나에게 오면… 마음을 훔치는 거야”라면서 “갖고 싶어요?”라고 태인준에게 묻는다. 이미 구해라에게 빠져든 태인준은 “나 여기서 키스하면 미친놈이냐?”라고 외치며 그에게 키스한다. 주상욱의 미친 사랑이 시작됐다.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12월 1일 토요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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