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이 과거 멤버들과의 따뜻한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같이 걸을까’ 8회에서는 목적지를 약 30여 킬로미터 앞두고 여정에 박차를 가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따로 걷기’ 일정을 끝내고 숙소에 다시 모인 멤버들은 2층 침대가 있는 방에서 5명이 합방하는 구조를 보고 예전 숙소생활을 떠올렸다.
모두가 숙소에 도착한 가운데 맏형 박준형은 마지막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따로 걸었기 때문에 소식조차 모르는 맏형의 부재에 오매불망 그를 기다렸다. 그 때 멀리서 모습을 드러낸 박준형은 양손 가득 짐을 들고 나타났다. 일찍 도착한 박준형이 근처 마트에 들러 동생들을 위해 장을 봤던 것.
박준형은 “옛날에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하며 받은 돈으로 마트에서 장을 봐서 가면 애들이 강아지처럼 좋아했다”며 추억을 되새김질했다.
각종 과자부터 과일, 술, 냉동식품, 칫솔까지 동생들의 선물을 펼쳐놓는 박준형을 본 윤계상은 “아빠가 여행에 갔다가 (선물을) 사온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손호영 역시 “사실 20%만 필요한 물건이었고, 80%는 필요 없는 거였지만 정말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