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카노-디아즈-세구라 트레이드 ‘다각도 논의 중’

입력 2018-11-30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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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카노-에드윈 디아즈-진 세구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빈슨 카노-에드윈 디아즈-진 세구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수단 재편을 선언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로빈슨 카노(36), 에드윈 디아즈(24), 진 세구라(28)의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각) 시애틀이 여러 구단과 트레이드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대상은 카노, 디아즈, 세구라.

이번 시애틀의 트레이드 협상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위의 세 선수를 세트로 묶는 트레이드. 또한 선수 각각으로도 진행 중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는 카노와 디아즈를 뉴욕 메츠로 보내는 것. 여기에는 시애틀의 연봉 보조와 카노의 트레이드 거부권 해제가 필요하다.

또한 내야수 세구라 역시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단 세구라 역시 카노와 마찬가지로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현재 시애틀은 세 선수를 이용한 트레이드로 페이롤을 상당부분 걷어낸 뒤 유망주를 확보할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시애틀은 에이스 제임스 팩스턴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며 포문을 열었다.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예고한 것이다.

카노는 이번 시즌 금지약물 적발로 망신을 당했다.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03와 OPS 0.845 등이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73경기에서 73 1/3이닝을 던지며, 5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24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사이영상,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각각 8위와 18위에 올랐다.

세구라는 이번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304와 10홈런 63타점, 출루율 0.341 OPS 0.755 등을 기록했고,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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