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우유 배달하는 가수 지나유 “한달 45만원”

입력 2018-11-30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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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우유 배달하는 가수 지나유 “한달 45만원”

트로트 가수 지나유의 사연이 화제다.

지나유는 오늘(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생극장-지나유 스페셜’이 방송되고 있다면서 “못 보신 분들 봐주세요”라고 게시했다.

지난 10월 1일 본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 지나유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새벽 우유 배달을 하고 있었다. 지나유는 걸그룹 배드키즈 출신으로 그룹 탈퇴 후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무명 가수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하루에 가구 140~150개를 돌고 나면 받는 수당은 45만원. 지나유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모집 전단지가 보이더라. 남이 자는 새벽에 나는 돈을 벌어야지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뒤에는 가족들의 희생이 있었다. 지나유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던 가족들었지만 이제 팔을 걷어 붙히고 지원해주고 있다고. 아버지는 지나유의 기획사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모는 이사를 맡아 스케쥴을 직접 관리했다. 지나유의 어머니와 쌍둥이 언니는 생계를 책임지며 그의 가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나유는 배드키즈 탈퇴에 대해서는 ‘귓방망이’라는 히트곡까지 탄생시켰지만 쉽지 않았다. "그만큼 유명해지면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제가 알고 있는 행사만 해도 수입이 꽤 많았으니까.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그게 아니더라. 힘들기만 엄청나게 힘들고, 내 시간은 없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수입은 전부 소속사가 관리했고, 여기에 팀원들과의 불화가 더해지면서 탈퇴를 결정했다.

한편 지나유는 지난 7월 JTBC ‘히든싱어5’에서 가수 홍진영의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KBS 1TV ‘인간극장’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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