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골든플라자 화재…18명 연기 흡입 “PC방서 화재 발생 추정”

입력 2018-11-30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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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30일 오후 4시 14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소재 골든프라자 복합상가 건물 지하 1층에서 화제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후 불길이 거세져 오후 4시 3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지역현장지휘본부장이 현장지휘관을 맡으며 고층건물·영화관·위험물시설·복지시설·지하복합시설·재래시장 등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화재를 뜻한다.

현재 지휘차 등 소방장비 33대와 소방인력 82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5분 기준 해당 화재 현장에서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당한 사람은 18명으로 파악됐다. 한 때 의식불명이었던 사람은 곧바로 회복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인명검색 결과에 따라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PC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의 1차 인명검색 결과 PC방 내부에 남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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